경남 함양군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2026 함양 국가유산 야행-고운길 따라 달빛기행’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사흘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올해 함양에서 처음 선보이는 국가유산 야행이다.
첫 행사에 이어 2027년 국가유산 야행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야간 관광콘텐츠로 키울 기반도 마련했다.
행사의 무대인 상림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지정 면적은 18만2665㎡다.
상림의 역사에는 고운 최치원이 자리한다.
국가유산청 자료에는 통일신라 때 최치원이 함양지역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숲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기록돼 있다.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이 모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관람과 공연·체험·전시 등을 연결하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함양 야행은 야경·야설·야사·야로·야식·야시·야숙 등 7개 주제로 상림의 역사와 밤 풍경을 함께 보여준다.
오는 18일 오후 7시 최치원역사공원 고운기념관에서는 최치원의 삶과 상림 조성 이야기를 전통공연과 춤으로 풀어낸 주제공연 ‘고운님 납시오’가 첫 무대를 연다.
행사 기간에는 청사초롱길과 버스킹, 전통음악 공연을 비롯해 종가음식·별자리·신라 한복 체험과 고운장터 등이 운영된다.
군은 올해 첫 야행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에도 상림과 최치원이라는 지역 고유의 역사자원을 야간 관광상품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낮의 천년숲이 쉼터였다면, 이번 야행은 그 숲에 담긴 이야기를 밤의 관광자원으로 다시 꺼내는 첫걸음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