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새로운 터전을 일구어가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언어교육의 장이 활짝 열렸다.
산청군가족센터는 2월부터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맞춤형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두 번째 언어로 배우는 한국어’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발표했다.
교육 대상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재외동포 난민 북한이탈주민까지 포괄적으로 확대했다.
참여자의 학습 목적과 생활 여건을 세밀하게 고려해 총 4개 반으로 세분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연간 3기수 체제로 운영되며 1기는 2월부터 5월까지 2기는 5월부터 8월까지 3기는 8월부터 11월까지 각각 12회기 과정으로 진행된다.
평일반은 매주 수요일 가족문화센터 1층 상호문화실에서 오전 생활한국어반과 오후 자녀지도 한국어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주말반은 토요일 2층 문화학습실에서 오전 취업 한국어반과 오후 국적취득반이 각각 개설되어 학습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7일 개강식을 통해 첫 발을 내딘 프로그램은 한국 사회 적응과 일상생활은 물론 취업 및 자녀 양육까지 실용적 언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송윤주 센터장은 참여자들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언어 역량을 기르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 효과의 지속성과 수료 후 사후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언어는 소통의 다리이자 새로운 삶의 뿌리를 내리는 첫 번째 도구인 만큼 체계적인 교육이 결실을 맺기를 기다린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