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평산동에서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새벽부터 빗자루와 쓰레기봉투를 든 주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평산동행정복지센터가 주도한 설맞이 국토대청소에 지역 단체 회원과 주민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평산음악공원과 먹자골목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와 겨울철 낙엽이 쌓인 도로와 인도 곳곳에서 참여자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적십자봉사회와 새마을부녀회 등 4개 단체가 대거 동참해 청소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귀성객들이 몰리는 먹자골목 주변 상가 앞 보도에서는 음식물 찌꺼기와 담배꽁초 제거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일회성 청소만으로는 근본적인 환경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상시 감시체계 구축과 주민 의식개선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상진 평산동장은 지역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가능한 깨끗한 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증가하는 유동인구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 급증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마을의 얼굴은 주민들의 손길로 다듬어지지만 그 미소가 오래 지속되려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새해 첫 보름달처럼 환한 평산동의 모습이 365일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청소 도구를 정리하는 손길에 묻어났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