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한우산 정상 부근에서 밤마다 펼쳐지던 조용한 별 사냥이 이제 공식 관광지의 모습을 갖췄다.
의령군은 한우산 일대에 총 54억원을 투입한 복합 산림휴양공간 ‘한우산 별천지’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발 800m 고지대인 한우산은 정상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사방으로 트인 지형과 빛 공해 차단 환경으로 은하수 관측 최적지로 평가받아왔다.
전국 사진작가와 천문 동호인들 사이에서 숨은 명소로 알려진 한우산의 지역적 특성을 관광 자원으로 체계화한 결과물이다.
궁류면 벽계리 산200번지 4980㎡ 부지에 조성된 별천지는 우주선을 형상화한 건축 디자인으로 별자리 관측시설과 전망대를 갖췄다.
천문 교육 공간과 숙박 시설을 포함한 복합 휴양 인프라로 구축돼 체험형 관광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별천지 입구 방향으로 한우산 터널 개통이 준비되고 있으며 생태숲 홍보관과 도깨비 설화원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감상할 수 있고 봄철 철쭉과 사계절 특화 수종이 식재돼 다양한 풍경을 제공한다.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6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54억원 규모 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과 방문객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과제로 남아 있다.
산 정상의 별빛이 이제 지역 경제의 새로운 등불이 될지 주목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