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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홍릉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으로 기후위기 대응

전국 87곳 중 역사적 가치 인정받은 도심 숲 2곳 포함

2014년부터 생태·문화 가치 뛰어난 산림 발굴 지정

행정안전부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서울 시내 산림지역 2개소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해 보존 관리에 나서고 있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전체 87개 지역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남산의 소나무 군락지와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숲이 이에 해당한다.

남산 일대 소나무림의 경우 조선 왕조 시절 한양 도성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조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급격한 도시 개발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본래 모습을 간직해온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국가를 상징하는 애국가 가사 중 2절에 묘사된 실제 경관이기도 하며 남산 남쪽 순환도로와 도서관 인근 등 여러 지점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홍릉숲의 경우 과거 명성황후의 능원이 자리했던 곳에 1922년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개원한 곳이다.

총 41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의 이 연구용 산림지대는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침엽수와 활엽수 재배지역이 체계적으로 나뉘어져 있어 수종별 특성 연구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산림청에서는 2014년을 시작으로 역사적·문화적·생태학적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 지역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별해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제주도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 일대와 전북 익산시 함라산의 야생 차나무 집단 서식지가 새로 추가되기도 했다.

관련 당국은 정례적인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보존 필요성과 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내 녹지 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자연 환경 보호는 한번 손실되면 복구가 불가능한 시간과의 경쟁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세대에 전해줄 소중한 자연 유산의 가치는 현재 우리의 관심과 보호 노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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