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 정책으로 전기차 충전비용이 실제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봄·가을 주말 및 공휴일 낮 시간대 전력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 요금 할인 정책이 전기차 충전소에도 적용되면서다.
실제 주말 낮 시간 충전 결과 kWh당 298.45원으로 기존 347.2원 대비 48.75원이 할인됐다.
이는 기존 요금 대비 약 14% 수준의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정책 시행 전후 충전 비용 차이가 10% 이상 벌어지면서 전기차 이용자들의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충전소를 검색한 뒤 주말이나 공휴일 낮 시간대에 충전하면 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해당 시간대 충전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 충전소에서 우선 시행되고 있으며 민간 충전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 전력 사용을 늘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목적이 크다.
저녁 시간대 전력 부하를 분산시켜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노린다.
전기차 충전 패턴 변화만으로도 전체 전력망 운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이나 반복 충전을 고려하면 누적 할인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가 50만 대를 넘어선 상황에서 충전 비용 부담 완화는 추가 보급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합리적 전력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