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이 전국 국립공원에서 ‘걷기 좋은 길 85선’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길 가운데 73번째인 팔공산 동화사길은 동화문에서 대웅전과 봉황문을 거쳐 돌아오는 1시간 30분 코스다.
동화사는 493년 신라 소지왕 15년 극달화상이 유가사로 창건한 뒤 832년 심지대사가 중건하면서 현재 이름을 얻었다.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꽃이 만발했던 데서 동화사라는 명칭이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이곳은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과 벌인 공산전투에서 크게 패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지휘한 거점 역할을 했으며 1919년 3월 30일 학승 10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해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동화사 내 주요 볼거리로는 높이 33m에 달하는 통일약사여래대불과 성보박물관이 꼽힌다.
미얀마 정부가 기증한 부처님 진신사리 2과가 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어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다.
현재 사찰 입구부터 경내까지 5월 24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이 가득 설치된 상태다.
방문객들은 점심 시간에 공양간에서 비빔밥과 된장국으로 구성된 사찰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해설사가 상주해 사찰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옛길인 봉황문 구간은 현재 해체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일부 경로에 제약이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비는 4000원이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코스”라고 설명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