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장애인생산품 홍보장터가 장애인 고용 확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50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참여해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판매된 제품들은 일반 시중 제품과 품질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직접 제조한 제과류와 견과류는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 판매 관계자는 “구매 수익이 장애인 급여와 자립 지원에 직접 활용된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소비”라고 설명했다.
이번 홍보장터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돼 장애인생산품의 민간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현재 전국 176만2003개 기업체 중 장애인을 고용한 곳은 6만3746개소로 3.6%에 불과한 상황이다.
등록장애인 263만 명 중 88.1%가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장애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보편적 위험임을 보여준다.
미국과 영국은 공공기관의 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제도를 통해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 공공기관이 연간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우선구매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제장애인연맹은 실질적인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참여 확대와 인식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인식개선 교육과 3년마다 차별금지법 이행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 간담회와 거주시설 방문 등을 통해 장애인 인권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