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게임과몰입힐링센터를 통해 청소년 대상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전국 8개 센터에서 의료 기반 치료가 진행된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등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통한 체계적 치료가 이뤄진다.
치료 과정은 전화 접수 후 외래 진료와 심리·뇌 기능 검사를 거쳐 개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검사 항목은 20여 가지에 MRI 촬영까지 포함해 총 4~5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정밀하다.
중앙대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한지원 임상심리 전문가는 내담자 상황에 따라 개별 검사 항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치료 방식은 게임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는 대신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사고와 감정 패턴을 바꾼다.
개인 상담은 주 1~2회 70~90분씩 진행되며 집단 상담과 가족 치료도 병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게임 문제가 우울이나 불안 등 복합적 요인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통제가 아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센터 관계자는 덧붙였다.
청소년 내원자의 90%는 부모 결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심리 검사와 MRI 촬영 비용은 센터에서 전액 지원하되 진료비와 약물비는 개인이 부담한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예방부터 치료까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