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박물관이 5월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폐기된 그릇들의 재발견 과정을 다룬 특별전을 열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묻힌 그릇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시는 생활용품에서 폐기물로 그리고
다시 역사적 유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국 310여 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참여하는 박물관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잇는 박물관’으로 설정됐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깨지고 버려진 그릇에서도 과거 사람들의 생활상을 읽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관람객은 “깨진 그릇인데도 계속 바라보게 된다”며 “사람의 흔적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른 관람객은 “환경 문제와도 연결되는 전시”라며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평했다. 전시는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현대사회의 소비문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가 버려진 사물의 생애주기를 통해 인간 삶의 순환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박물관주간 기간 ‘뮤지엄x만나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테마 전시가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 확장에 기여한다고
평가한다. 과거 유물 보관 기능에 머물던 박물관이 현재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태극뉴스


